'전국 최강' 수정초 농구부, 올해도 뜨겁게 코트 누빈다

2024.03.07 08:51:53 11면

6학년 학생 7명 비롯해 총 13명의 선수로 2024시즌 돌입
이미정 코치 "코트에서 아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지난 해 출전한 모든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초등부 농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성남 수정초 농구부가 새 학기를 맞고 정상 수성에 나선다.

 

수정초는 2023년 전관왕의 주역이었던 허정원, 방민경, 전하연 등 6학년 학생 6명이 졸업했다.

 

수정초는 올해 최고참이 된 최이환, 이서희, 이다은, 황예지, 문서우, 정하윤, 김하윤 등 6학년으로 진학한 7명이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우며 총 13명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수정초는 2023년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2023 전국유소년 HARMONY 농구리그 CHAMPIONSHIP 양구대회, 윤덕주배 제35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맛봤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겨울방학 기간 동안 2번의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일찌감치 2024년을 준비했다.

 

특히 수정초는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삼천포초 체육관에서 열린 동계스토브리그 전국초등여자농구대회에 출전, 시즌 돌입에 앞서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 전망을 밝혔다.

 

올해 수정초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타적인 플레이다.

 

지난해 수정초는 주축이었던 6학년 선수들의 높이와 힘,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올해 팀을 이끌어 갈 선수들은 동료들을 많이 활용하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정 수정초 코치는 “아직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플레이에 소심함이 묻어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면서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정초가 지향하고 있는 이타적인 팀워크는 그들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보통 주장을 선임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타 팀과는 달리, 수정초는 6학년 선수들이 일주일씩 돌아가며 주장을 맡는다.

 

선수들의 리더십을 기르고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주장의 고충과 무게감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수정초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전관왕에 도전한다.

 

이미정 코치는 “작년에 전관왕을 달성했지만, 이미 지난 과거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동계훈련도 열심히 진행했다”며 “아이들이 코트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도를 빛낼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힘내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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