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연안 위험구역에서 활약할 ‘연안안전지킴이’를 총 194명 선발해 전국 연안 위험구역 97곳에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주요 지역으로는 ▲소래포구 ▲을왕리 해수욕장 ▲월미공원 ▲하나개 해수욕장 등이 있다.
‘연안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을 도와 연안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해양경찰청은 연안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을 전국 위험장소 곳곳에 배치해 ▲물 때, 해양 안전수칙 안내 ▲위험표지판과 인명구조 장비함 등 안전시설물 점검 ▲연안사고 발생 시 구조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연안안전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배치장소에서 최근 5년간 연안사고는 32%(67.8건 → 46건), 사망자 수는 20%(10명 → 8명)로 감소했다”며 “이는 지킴이가 안전사고 예방에 숨은 1등 공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무더위 일수의 증가로 휴식을 위한 국내 바다, 해안가의 관광객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갯벌·해안가 등 연안안전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안안전지킴이 모집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누구나 지역별 해양경찰서 누리집을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지인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