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행정안전부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시민 체감 적극행정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 마련’, ‘신속 사회보장급여 지급 시민 복지편의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적극행정을 펼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적극 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도 ▲이행 성과 ▲체감도 및 활성화 시책 ▲기타(적극행정 마일리지 시범 운영) 등 5대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특히 ‘적극행정 이행 성과’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지부진했던 신도시(미사·위례·감일) 대중교통 문제는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단기간 10개 노선 버스 46대 신설·증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공직 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격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적극행정 동기부여를 위해 ▲인사가점 ▲포상금 ▲해외선진지 벤치마킹 우선선발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특히 2023년에는 하남시 최초로 특별승급을 단행,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하남시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해 그린벨트(GB) 해제 허용을 담은 ‘국토부 GB해제 지침 개정’을 이끈 3명의 공무원을 특별승급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현재 시장은 “기적처럼 불가능할 줄 알았던 분야의 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가능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