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025년 7월 준공 목표로 신설 중인 서부정비창 사업 추진을 위해 본청에 TF를 구성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정비창은 해양경찰 대형함정과 서·남해권 및 제주권의 중·소형함정의 원활한 수리를 위해 전남 목포 허사도에 신설하는 정비창이다.
1994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 정비창의 시설 노후 및 수리한계 초과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약 35% 건설공사가 진행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건설공사와 별도로 장비도입, 인력확충, 상가(플로팅도크) 등 장비 인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인사, 예산, 기획, 장비 부서 관리자급을 팀장으로 하는 서부정비창 TF를 꾸려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인력·운영예산 확보 등 적극적 행정 지원을 강화해 서부정비창 2025년 준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IoT 함정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노동집약적 정비업무의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기존 부산정비창보다 약 1.5배가 넘는 연간 230여 척의 함정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지역 중소형 선박 수리 시장의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