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6회 마운드 ‘와르르’…KIA에 4-14 대패

2024.03.17 16:20:17

6회 대거 7점 실점하며 추격 의지 잃어

 

프로야구 kt 위즈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KIA 타이거즈에 10점차 대패를 당했다.

 

kt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8차전 KIA와 방문경기에서 4-14로 졌다.

 

전날 KIA에 5-4 신승을 거뒀던 kt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 4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김민은 3이닝 동인 7피안타 3자책 4실점을 기록했고, 강건(1이닝 5피안타 3실점), 김민수(1이닝 5피안타 4실점)도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강현우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날린 kt는 1회말 수비 2사 2루에서 상태 최형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1로 기선을 내줬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포수 강현우의 포일로 2사 2루 위기를 자초했고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전 적시타로 0-2로 끌려갔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1루에서 배정대의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후속타자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강현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KIA 김선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1-4로 격차가 벌어졌다.

 

kt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심타선이 살아났다. 박병호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와 KIA 선발 윌 크로우의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든 kt는 문상철이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2-4로 따라 붙었다.

 

이후 kt는 천성호의 투수 앞 땅볼 때 KIA 투수 크로우의 1루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2루 공격을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말 박세진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수비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KIA에게 점수를 내줬다. KIA 선두타자 한준수의 2루수 땅볼 때 천성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1사 1, 2루서 상대 김도영의 3루수 땅볼을 이호연이 잡지 못해 1점을 헌납했다.

 

kt는 이어진 수비에서 KIA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바뀐 투수 전용주의 폭투와 KIA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2-7이 됐다.

 

kt는 6회초 2사 1루에서 강현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4-7로 추격했으나 6회말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거 7점을 내줘 추격 의지를 잃었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김준태가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패색이 짙어졌고, 더 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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