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로 적재한 LP 가스통이 쏟아져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일 오전 10시 12분쯤 여주시 세종대왕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에서 2.5t 화물차와 4.5t 화물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2.5t 화물차가 전방의 4.5t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인 A씨가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4.5t 화물차 운전자인 B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LP 가스통 약 20개가 도로위로 쏟아졌다.
다행히 해당 가스통은 모두 비어있어 폭발 등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농도 희석 작업을 펼친 후 가스통을 모두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약 2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발생해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든 안전조치를 마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에게서 음주 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