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깨끗해졌어요!'... 개혁신당 김구영 후보 ‘쓰레기줍기’ 선거운동

2024.04.01 10:32:26

 

22대 총선에 출마한 개혁신당 구리시 선거구 김구영 후보의 감성 전략이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가뜩이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표심이 차가운 시기에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에 진실된 감동과 감성을 채워서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 선거일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갈매천을 시작으로 지역구 8개동 곳곳에서 쓰레기 줍기 선거운동을 펼치며 참신한 선거문화에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운동원들은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를 다른 한 손에는 집게를 쥐고 길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 기획은 단순히 쓰레기 줍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주민들과의 진심어린 공감대로 민심을 더 가까이 다가가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한 겨울내 방치됐던 거리의 쓰레기를 하나 둘 정화하면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호의적이다. 덕분에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운동원들이 하루동안 수거해오는 쓰레기양이 10ℓ 대형봉투에 4~5개까지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문동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씨는 “첫날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 정치인에 대한 비호감으로 일시적인 이벤트 정도로 생각했는데, 선거일까지 한다고 하니 진정성을 느껴 지지후보에 대한 마음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영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공직후보자는 깊은 의미에서 나라의 일꾼이 되기 위한 과정임으로 이에 따른 강한 책임감은 유권자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거대 양당 정치의 대안정당인 개혁신당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시민 위에 군림하는 낡은 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답습하지 않고 구리시 주인이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새로운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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