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내 모든 걸’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4월 19~20일 이틀간 총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연극 ‘내 모든 걸’은 후천적인 장애 발현으로 서서히 청력을 상실하는 천재 지휘자 ‘건우’와 농아인 아버지를 모시며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수어 통역사 ‘이유’가 만나 장애로 단절된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던 주인공 건우의 두 귀가 닫히는 과정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되어가는 고통, 슬픔, 인정, 적응 등의 과정들을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누군가 세워둔 평범함과 다름의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인공 건우 역에 연극배우 ‘석현’, 이유 역에 연극배우 ‘한이연’이 출연하며, 그 외 출연진으로는 연극배우 ‘김서율’, ‘황영준’, ‘서태이’, ‘김중’이 출연한다.
시나리오는 2019년 연극 ‘뷰티풀라이프’로 대한민국 한류대상 순수문화대상을 수상하고, 연극 <뚜껑없는 열차>, <학도>, <연애 불변의 법칙> 외 다수 작품을 집필한 대학로의 인기 작가 ‘김원진’이 맡았다.
‘내 모든 걸’ 공연에는 경기 기회공연관람권 할인(75%),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단체관람 할인(40%), 예술인패스, 청년패스, 병역명문가,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친구 할인(20%)이 적용된다. 인터파크티켓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