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소영 후보' 고발

2024.04.06 14:23:45

이 후보측 전형적인 정치공작, 구태정치 즉각 반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이소영(민주·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측이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는등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기식(국힘·의왕과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지난 4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의왕경찰서 고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 5일 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의왕·과천지역의 인동선·월판선의 착공되지 않았는데도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가 위치한 오전동 서해그랑블 벽면에 '착공,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인동선·월판선·GTX-C트리플 철도의 연내착공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의 대량문자와 의정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심각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4월 1일 방영된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이 후보가 자신의 허위사실을 관철시키기 위한 증빙자료까지 보이는 등 유권자를 상대로 기망행위를 지속해, 본 사안을 중대사안으로 보고 해당 건을 고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가 지난 12월에 의왕·과천 지역 인동선·월판선이 착공했다고 우기고 있으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에서 입수·정리해 고발한 자료에 근거하면 이 후보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라며 "공사계약일 이후 공사준비기간도 없이 착공을 할 수가 없는데 이 후보는 공사계약일에 착공이 시작되었다는 어불성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시 이 후보측은 즉각 반박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 후보측 오동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지난 TV토론회에서 철도 이해 부족을 드러낸 국민의힘 최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이 후보가 상세하게 설명했음에도, 이제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나서 사전투표 첫날 인동선·월판선·GTX 착공에 관한 허위사실과 거짓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착공 여부에 대한 최 후보의 주장이 수개월 전부터 나왔던 사안임에도, 굳이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고발 조치한 것은 명백한 ‘네거티브 정치공세’이고 전형적인 정치공작이자 구태정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동선·월판선은 우리 의왕시민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철도사업이고, 착공 소식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는데  최 후보는 계속 ‘착공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지역 발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는 그 이유가 정말 지역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상대 후보를 흠집 내 개인적 영달을 취하려는 정치적 속셈은 아닌지 되돌아 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고발은 국민의힘의 절박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행위일 뿐이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이라면서  "현명한 유권자들은 속이 뻔히 보이는 선거용 정치공세에 현혹되지 않음을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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