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스포츠대회인 전국체육대회가 16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를 오는 2027년 열리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200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잇따라 열리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해 8월부터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선정했고 지난 해 11월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는 지난 1월 화성시 등 도내 경기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를 처음 개최한 경기도는 인천시가 경기도에서 분리(1981년)된 이후 1989년 수원시, 2011년 고양시 등에서 전국체육대회를 치렀고 16년 만에 다시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유치가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경기도 위상에 걸맞게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필요하다는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과 경기도의 호응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을 통한 전 국민의 화합과 경기도 체육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김동연 도지사의 결단에 따라 대회를 유치했다”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도체육회, 화성시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