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에서 오는 5월 9일부터 20일까지 ‘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펄 벅은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 고아와 혼혈 아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대문호이자 사회운동가인 펄 벅의 생애, 문화적 유산, 인도주의적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
‘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는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8강으로 운영한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며, 펄 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1차(5.9.)와 2차(5.16.) 강의는 옛 소사희망원 자리인 부천펄벅기념관에서, 3차(5.23.)와 4차(5.30.) 강의는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한국펄벅재단, 한국펄벅연구회, 부천문화원, 국제PEN한국본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 및 펄 벅 연구자를 초청한다.
강의 주제는 ▲왜 펄 벅인가? ▲펄 벅의 생애와 한국펄벅재단 ▲펄 벅 문학 속의 한국 ▲펄벅기념문학상 수상작품에 나타난 다문화 인식 ▲펄 벅과 부천 ▲펄 벅과 한국사회복지 ▲펄 벅의 시와 사랑 ▲전후 한국문화 속의 펄 벅 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 또는 부천펄벅기념관(032-320-644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박물관 박종민 관장은 “펄 벅과 부천, 한국과의 인연을 알아보고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들을 조명하기 위해 인문학 강좌를 준비했다”며 ”올해 펄 벅 연구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펄 벅 관련 네크워크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