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울산서 개막

2024.04.25 11:00:00 16면

경기도, 21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10회 연속 경기력상 도전
개회식 봄소풍 분위기 연출…가수 남진 90분간 단독 콘서트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큰 잔치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울산 지역 60여개 경기장에서 41개 정식종목이 진행된다.


지난 2001년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취소됐고 2022년에는 분산 개최됐다가 지난 해 경북에서 정상 개최됐다.

 

 

정상 개최 1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모이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01년 대축전 출범 이후 20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9회 연속 수상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21회 연속 최다 종목 우승과 10회 연속 경기력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 선수단은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에 19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해 30개 종목에서 입상했던 경기도는 올해도 30개 종목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게이트볼과 롤러, 배드민턴, 볼링, 승마, 육상, 자전거, 족구, 줄넘기, 철인3종, 축구, 탁구, 택견, 테니스, 합기도 등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고 검도와 농구, 빙상, 산악, 수영, 야구, 우슈, 체조, 핸드볼 등 9개 종목은 준우승에 도전한다.

 

 

또 국학기공과 소프트테니스, 스쿼시, 씨름, 태권도, 파크골프 등 6개 종목은 3위 입상이 목표다.


이 가운데 탁구는 16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고 축구는 8연패, 테니스는 8연패, 택견 6연패, 족구 4연패를 기대하고 있으며 육상과 합기도는 각각 3연패, 스쿼시, 씨름, 자전거는 각각 2연패를 노린다.


경기도 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는 1936년 생으로 올해 미수(米壽)를 맞는 이영옥 여사(88)가 우슈 종목에 출전하고 최연소 선수는 롤러에 출전하는 하이재 군(7)이다.

 

 

올해 대회부터 최근 2년간 참가했던 선수의 출전을 제한 했던 규제가 사라졌으며 경기 종목도 정식종목 40개, 시범종목 3개에서 41개 정식종목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빙상과 핸드볼이 정식종목으로 전환됐고 줄다리기 종목은 폐지됐으며 풋살종목은 축구 5인제로 변경됐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26일 오후 5시30분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어서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주제에 걸맞게 소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울산시는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라는 연출 방향으로 기존의 개회식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운동장에 돗자리와 텐트를 참가 선수단이 봄소풍 분위기를 느끼게 할 계획이다.


개회식 식전행사는 '울산 보물찾기', '내사랑 울산', '다이나믹 울산', '가슴이 뛴다! 울산'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 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동호인 입장, 개회 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차기 개최지인 전남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순으로 입장하며 경기도는 6번째로 모습을 드러낸다. 선수단의 맨 마지막은 개최지인 울산광역시가 장식한다.

 

‘운동은 어려워!’, ‘추억의 자전거’, ‘펼쳐라! 생활체육’ 등으로 진행되는 주제 공연에는 울산 지역 일반 시민들이 포함된 출연진이 생활체육 대축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화려한 드론쇼로 대회 개막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식후 행사로 가수 남진의 단독 콘서트가 이어진다. 90분간 진행될 남진의 단독 콘서트는 울산홍보대사 방송인 이용식 씨가 사회를 맡는다.


울산시는 한·일 생활체육 교류를 위해 참여한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축전 개회식 최초로 실시간 동시통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폐회식은 4월 28일 오후 4시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진행되며 종합시상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전라남도에 대회기 전달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축전을 마무리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