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도 내 박물관·미술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화창한 날씨의 5월, 박물관·미술관으로의 나들이는 상상력을 깨우고 마음에 즐거움을 불어넣는다. 신나게 뛰어놀고 체험하며 어린이날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뮤지엄파크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용인에 위치한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5월 4~6일 까지 공통 운영 프로그램을 ‘나는 MBTI로 전시 본다!’를 운영한다. 세 개의 기관을 돌며 활동지를 따라 전시 관람 후 스탬프 찍기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아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왁자지껄 박물관 소풍’을 주제로 ‘선사인의 발명품’, ‘시간 수호대 미래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 박물관 곳곳에서 교육·체험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내가 그리는 백남준’, 어린이를 위한 전시 해설 ‘자세히 보는 백남준’, VR 작품 감상 ‘VR로 넘나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 ‘아슬아슬! 서커스 놀이터’, ‘우리 모두의 디저트’등이 진행된다. 5월 5일에 2층 공연장에서는 오후 12시, 3시에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과 협력해 가족 국악 콘서트 ‘어린이는 행복이다’를 공연하다. 공연은 무료이며 전시 및 공연 관람을 위해 박물관 입장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기도미술관

 

안산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선 5월 5일에 어린이와 함께하는 ‘속닥속닥 전시 이야기’, ‘오순도순 어린이 나눔장터’ 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술관을 탐험한다.

 

■실학박물관

 

남양주에 자리하고 있는 실학박물관에서는 5월 4일과 5일 전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선어보’와 관련해 바다와 해양생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만의 바다친구 만들기’, ‘실학 배지 만들기’와 더불어 ‘민속놀이 한마당’,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마당,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 북부에 위치하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팝스 앙상블 공연’, ‘내 마음은 풀 full 체험전시’, ‘기분 머리띠 만들기’ 등 4가지 테마(음악, 색, 자연, 재미)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선사꾸러기의 날’을 운영해 기획전 ‘고기’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에선 5월 5일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현재 미술관에선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온 한국화 작가 이길범의 회고전 ‘이길범: 긴 여로에서’와 ‘여성의 일’을 주제로 현대미술 작품과 역사적 자료를 선보이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 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작품의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고찰한 ‘세컨드 임팩트’가 개최되고 있다.

 

5월 4일 오후 2시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체인 JL한꿈예술단이 중창, 오케스트라로 디즈니 OST 메들리, 창작곡 ‘바다의 노래’를 공연한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1시 30분엔 미술관 로비에서 환경의 중요성,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게 하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바람탐험대 푸푸와 하루’가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행궁과 팔달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술관 옥상은 시원한 그늘막, 캠핑 의자, 돗자리가 설치돼 휴식을 위한 피크닉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0여 권의 도서와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해 제작한 컬러링 엽서, 색연필이 비치돼 온 가족이 미술관에서 문화 예술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현대사회 속 반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는 ‘쿵짝공원 속 친친’을 무료 개최 중이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어린이와 함께하는 만석’ 특별 교육을 진행하며 전시장 앞마당과 공원에서 분필 드로잉, 기념 촬영, 전시 참여 등 3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만석마블: 뮤지엄 완전 정복’ 활동이 진행된다.

 

5월 4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인 깪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카트를 제작하는 워크숍 ‘방가, 카트’가 진행된다.

 

광교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개관 5주년 기념 전시로 1세대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전방위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 ‘2024 아워세트 : 성능경×이랑’을 개최 중이다. 5월 4일과 5일 어린이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전시연계 활동지 ‘3면의 신문’을 배포한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다.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놀고 보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행사 ‘따뜻한 봄,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와!’를 개최한다.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가면 즐길 수 있는 6개 주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머니의 거실’에서는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인형극과 뮤지컬, 가족 O/X 퀴즈쇼가 진행된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할머니네 부엌’에서는 밤양갱 만들기,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함께 하는 꽃소떡으로 떡꼬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할머니네 안방’, ‘할머니네 마당’, ‘할머니네 텃밭’, ‘할머니네 창고’에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전래동화 애니메이션 상영, 민속놀이 한마당, 농산물 체험, 과일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선 5월 5일 가족과 함께하는 ‘무료 예술교육’, 무료 웹툰교육 ‘캐릭캐릭 체인지’, 아트러너 체험 ‘모두의 마당으로 달려갑니다!’, 살아난 놀이의 전설 ‘용용용 놀이터’, ‘사부작 놀이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심 속 캠핑장 분위기의 ‘쉼표라운지’와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피크닉존’등 편의시설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 포토존이 비치돼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