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수원시가 앞장설 것”

2024.05.01 16:26:15 6면

1일 수원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 비전 선포
성장·상생·지원 전략, 5대 중점과제, 60개 세부사업 발표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상권 구성원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데 수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일 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현재 지역상권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실행하는 지자체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강조하면서 기업 유치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소상공인의 삶은 매출을 제외한 전기요금, 가스비 등만 증가하고 있다”며 “한 상인은 ‘일할수록 더욱 가난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장, 상생,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5대 중점과제, 60개 세부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79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과 함께 세부전략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25곳 총 3000개 점포를 갖춘 골목형 상점가 ‘새빛상점가’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빛상점가로 지정되면 골목상권에서도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총매출은 480억 원 증가하고, 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원페이 발행액을 오는 2026년까지 3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는데, “수원시의회에서 수원페이 발행액이 깎이지 않고 확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상생 전략으로는 인구대비 대규모 점포의 밀집도를 분석해 대형마트의 추가 입점을 관리하는 유통시설 총량제를 도입한다.

 

또 임대료 상승 제한, 대형 프렌차이즈 진입장벽, 특색있는 상권을 위해 행궁동 행리단길을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 시장은 “지역상권의 어려움 중 하나는 주차가 힘들다는 점”이라며 “민·관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 전략으로는 앞서 성장, 상생 전략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수원시 상권 활성화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상권이 성장하고 상생하며 소통하는 날까지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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