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8·김포과학기술고)이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단거리 샛별’ 노윤서(15·김포 금파중)도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조엘진은 3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100m 결선에서 10초47로 임시원(부산사대부고·10초69)과 김동진(대구체고·10초7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엘진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고등부 기록(10초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19년 제47회 대회에서 이재성(당시 양주 덕계고)이 작성한 대회 기록 10초50을 0.03초 단축했다.
또 여중부 100m 결선에서는 노윤서가 11초95의 대회신기록으로 김서현(대구 월배중·12초15)과 노하은(서울체중·12초68)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노윤서의 이날 기록은 2017년 제45회 대회에서 성하원(당시 용인중) 작성한 대회 기록 12초03을 넘어섰고 여중부 한국 기록 11초88(2009년 이선애)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여일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배한나(용인특례시청)가 개인 최고기록인 3m70을 넘어 신수영(과천시청·3m60)과 조민지(충북 충주시청·3m40)를 제치고 실업무대 첫 정상을 밟았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은 남일부 높이뛰기에서 올해 목표한 2m37에 크게 못미치는 2m25를 뛰어김주는(고양시청·2m16)과 최진우(용인시청·2m13)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일부 1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과 전하영(이상 가평군청)이 12초03과 12초12로 유정미(경북 안동시청·11초91)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고부 100m 진수인(하남 남한고·12초19)과 여초부 80m 정윤지(하남G스포츠클럽·11초72)도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중학부 1600m 혼성계주에서는 김가윤, 정예음, 박하원 권구원이 팀을 이룬 광주 경안중이 3분57초18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고등부 1600m 혼성계주서는 이희수, 신미진, 김민혁, 박준희가 출전한 용인고가 3분54초77로 3위에 올랐으며, 남초부 100m 김동하(성남 운중초·12초34)와 여일부 400m 임지희(시흥시청·57초02)도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