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도약 or 추락 길목서 홈 6연전

2024.05.13 16:04:10 11면

kt, 5연승 달리다 3연패…힘겹게 7위 유지
이번 주 홈 6연전서 중위권 진입 모색해야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의 길목에서 홈 6연전을 준비한다.


kt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3연전을 갖는다.


지난 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kt는 리그 9위에서 7위까지 도약하며 중위권 진입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주말에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13일 현재 17승 1무 24패, 승률 0.415로 리그 7위에 올라 있지만 6위 SSG 랜더스(22승 1무 19패·승률 0.537)에 5경기 차로 뒤져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 두산(24승 19패·승률 0.558)와는 6경기 차다.


반면 공동 8위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이상 16승 24패·승률 0.400)에는 0.5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꼴찌 롯데(13승 1무 25패·승률 0.342)와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kt로서는 이번 홈 6연전에서 4승 이상을 올려야만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만약 3패 이상을 당한다면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


시즌 초반 마운드의 불안으로 꼴찌로 시즌을 시작한 kt는 4월 중순 이후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데다 강백호, 문상철, 천성호 등을 중심으로 한 타선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두산과 맞대결에서 마운드가 다시 무너지며 스윕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더욱이 팀의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지난 12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왼쪽 팔꿈치 불편을 호소하며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온데다 2차전 선발로 출전한 신인 육청명도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5볼넷으로 무너졌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강백호와 문상철 만이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천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 황재균 등 힘을 실어주던 타자들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로서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올 시즌 롯데와 첫 3연전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kt가 이번 맞대결에서도 위닝시리즈 이상의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중위권 도약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kt가 불안한 마운드와 타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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