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32개의 동행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참가자 모집을 5월부터 시작한다.
동행공간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드나들며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문화도시 수원의 사업이다. 수원 곳곳을 ‘문화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도시 수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85개소의 동행공간을 지정했다. 이번 5월에는 그 중 32개소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머지 공간은 오는 9월에 있을 오픈 동행공간의 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올해 동행공간 프로그램에는 ▲내가 좋아하거나 만들고 싶은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수요미식회’▲막걸리를 마시며 고전을 필사하는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20주 동안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마음 잇다,짓다’▲빵이 발효되는 시간 동안 글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나누는 ‘인생 깜빠뉴 만들기’▲동네를 산책하고 기록하는 ‘어반스케치 산책’▲반려견과 함께하는 클래스 ‘우리 개가 왜 그럴까’등이 있다.
이외에도 미술·문학·음식·정보 분야 등 32개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수원시 전역에 있는 동행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직접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에 신청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소정의 재료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부터 2만 원 안팎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수언 누리집 및 동행공간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