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4 ‘경기 공유학교’ 운영현황 발표

2024.05.21 15:51:55 7면

21일 기준 프로그램 1054개에 1만 8300여 명 학생 참여
대학교수, 지역전문가 등 전문성 있는 강사 734명 활동
“지역사회 자원 활용한 공유학교로 미래인재 키워낼 것”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밖교육’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공유학교’가 본격적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2024년도 경기 공유학교에 대한 프로그램 소개와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교육,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 플랫폼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지역맞춤형,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수업을 제공하는 학생기획형, 중3·고등학생 대상 대학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하는 대학연계형 등이 있다.

 

또 지역기관이 교육자원을 기부· 수업 자체운영을 하는 지역기관공헌형, 고교 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인정형, 학업부적응 학생의 회복을 돕는 지역위탁형도 포함된다.

 

 

이날 기준 공유학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70개에 7900여 명,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402개에 4000여 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282개에 6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강사는 총 734명으로 지역전문가 519명, 대학교수 102명, 교원 76명, 지자체 관계자 26명 기타 11명이 활동 중이다.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오는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학생, 프로그램, 강사 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유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학교 유후공간, 대학 등 학생생활권 중심공간 62개소를 발굴했다. 올해 100곳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주목할 만한 지역은 수원, 용인, 파주 등이다. 수원 E:음공유학교는 현직 영화감독이 강사로 참여해 예체능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 미르아이반도체공유학교는 현직 반도체 연구원들이 주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전문성 있는 수업을 펼치고 있다.

 

파주 미파솔공유학교의 경우 지자체와 협업해 파주시청이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지역교육청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미래사회에 대비하려면 정형화된 체계만으로 어렵다”며 “학생, 학부모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맞춤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로 미래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이보현 기자 lbh726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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