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29일 경기도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경기도청공무원노조 제11대 임원선거에서 강순하 후보가 709표(57.8%)를 득표하며 고상범(518표·42.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에서 강순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영건, 임도빈, 이혜원 후보는 각각 수석부위원장, 북부청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제11대 집행부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만 3년이다.
선거 최종 투표율은 84%로 선거인 1461명 중 1227명이 참여했다.
당선자들은 ▲구내식당 석식 운영·사업소 급식실 설치 추진 ▲경기도청 홈페이지 담당직원 실명 삭제·악성민원 예방과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 마련 ▲직원 선호 직위 공모제 부활·장기교육 인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 ▲휴양포인트 지급 인원 확대·재직기간별 국내외 시찰 인원 확대·실국 이전 추진 통한 후생시설 확보 ▲초과근무수당 제도 개선·특별휴가 확대·노조 상호협력 통한 통합 추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순하 위원장은 “경기도청의 직원분들이 힘을 실어줘서 다시 일어서게 됐다”며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무너진 노동조합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