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5개월간 폭염 대비 구급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경기지역 온열질환자의 출동 횟수는 555회이며 이송 인원은 479명으로 이 중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156명, 60대 125명, 70대 66명, 80대 43명 순으로 발생했다. 한낮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남소방서는 관내 구급차 9대와 펌뷸런스 7대에 폭염 대응 물품(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추가로 적재하고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전상대 재난대응과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기온과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주변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