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 6·10 민주항쟁 기념…‘尹 정권’ 비판

2024.06.10 16:08:22 3면

1987년 6·10 민주항쟁 37돌 경기도 기념식
위원장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독재정권”
6월 민주항쟁 기리기 위해 도 전역 현수막 게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피어라 민주 AGAIN 1987’을 주제로 열린 제37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욱 도당 위원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현 정권은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독재정권”이라며 “민주주의는 운명이든 숙명이든 가야 할 길”이라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87년 6월의 함성을 기억한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전국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함성은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바쳐야 했다. 민주주의는 수많은 열사들의 피를 먹고 이 땅에 뿌리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을 폭력으로 지배하고 있다. 37년이 지난 오늘 당시 대학생들은 50·60대가 돼 다시 민주주의를 위해 또 거리로 나가고 촛불을 들고 있다”며 “다시 가야 하는 민주주의 길을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서는 ‘피어라 민주 AGAIN 1987’을 주제로 수원, 파주, 고양 시민 60명으로 구성된 경기민주대합창과 퍼포머 그룹 ‘쇼라마’의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500여 명의 도민과 이수진 의원과 박옥분·정윤경·임창휘 경기도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참석해 6·10 민주항쟁을 기념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민병덕·이재정·강득구·안태준·김태년·소병훈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87년 6월민주항쟁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 전역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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