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창당 100일’…“한동훈 특검 빈틈없이 실행”

2024.06.11 11:58:44 2면

민주 본회의·상임위 강행 호평…“선례”
추가 인재영입에 민주 친문계 현역 거론
“사안·정책별로 협력하겠다는 말” 일축
공약 실현·조직 강화 목표로 나아갈 것

 

조국혁신당이 창당 100일을 맞아 11일 국회에서 기념식과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오전 9시 30분쯤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국 대표와 혁신당 국회의원, 주요 당직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기념사에서 “한동훈 특검법과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충실하고 빈틈없이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의식해 “거대 정당을 추종하거나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이익을 얻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또 “국민 뜻만을 따르고 옳은 것을 국회에서 관철해 내는 강한 정치인이 혁신당의 필요 인재”라며 “이런 인재를 두루 모을 것”이라며 추가 인재영입 계획을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친문계 민주당 정치인의 추가 인재영입이 거론되는 것에 “그분(현역 친문계 의원)들을 당에 영입한다는 건 그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안별로 정책별로 언제든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현역을 당에 영입시킨다는 취지가 아니라 혁신당의 긴 여정 동안 많은 분들 모으려고 한다고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방위원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전당대회, 시도당 강화 등 대표로서 일정이 많아 상임위 부담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전반기 국방위에)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세 명(조국·박범계·추미애)이 국방위를 갔다.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것에 대해선 “오히려 분쟁을 줄이는 사건이라고 본다. 선례가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조 대표는 “국회 임기는 시작됐는데 국회와 상임위가 안 열리는 것이 과거의 관례였는데, 개원하면 상임위를 빨리 결정해 국회가 열리는 게 맞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향후 당의 방향성에 대해선 “대중정당이 돼야 한다. 아주 밑까지 뿌리를 못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70년에 비해 훨씬 모자라지만 목표가 분명하고 당원 결의가 확실하기 때문에 국민께 의사를 전달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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