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고교 칼부림·살해 예고 글 게시…경찰, 용의자 추적 나서

2024.06.17 15:59:12 15면

16~17일 같은 작성자가 온라인에 칼부림 예고 글 올려
경찰 “학교 점검…범행 대상 지목된 교사 보호조치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칼부림과 살해를 하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작성자는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칼부림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도 같은 커뮤니티에 “인천 모 고등학교 A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 2건 모두 같은 인터넷 프로토콜(IP)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중에 해당 학교에 나가 점검했으나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교사의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김주헌 기자 ju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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