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홈 4연승을 이어간 수원FC는 9승 3무 7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FC는 이승우와 안데르손, 지동원을 최전방에 세우는 4-3-3 전술로 나섰다.
중원은 이재원, 윤밫가람, 정승원이 출전했고 포백은 장영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이 맡았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윤빛가람의 강한 프리킥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플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다 날카롭게 감아찬 공이 광주 골미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광주와 팽팽한 공방을 이어간 수원FC는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가브리엘의 결정적인 슛을 안준수가 막아내며 한 숨을 돌린 수원FC는 후반 10분 지동원 대신 손준호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수원FC는 후반 27분 햄스트링을 만지며 통증을 호소한 이승우와 경고가 있는 윤빛가람 대신 강상윤과 김주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3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 안데르손에서 시작된 패스가 김주엽, 강상윤을 거치면서 정승원에게 연결됐고, 이후 정승원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
1-0으로 앞선 수원FC는 이후 광주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K리그2 19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과 FC안양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방문경기에서 전반 31분 김동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주찬의 극장골로 패배를 면했다.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무패 행진(1승 3무)을 이어간 수원은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6위 자리를 고수했다.
리그 선두 안양은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10승 4무 3패, 승점 34점으로 2위 전남(승점 29점·8승5무 4패)과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성남FC는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