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票 '위믹스' 새 국면...토크노믹스 개편·반감기 도입

2024.06.26 13:55:30 4면

7월 브리오슈 하드포크 적용...2년마다 절반으로 ↓
토크노믹스 개편 및 서비스 개선...7월 중 상세 공개
흥행 비례해 위믹스 가격 결정...홀더 주도 생태계로
'이미르' 출시 성적에 이목...8월 경 상세 정보 공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변화를 예고했다. 앞서 블록체인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선택과 집중'으로 잡았던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발전을 방점으로 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위믹스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 및 토크노믹스를 발전시켜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이뤄낸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목표다.

 

위믹스를 향한 위메이드의 방향성은 지난 3월 부임한 박관호 대표의 발언에서 엿볼 수 있다. 박 대표는 300억 원어치의 위믹스를 사들이며 위믹스 흥행을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대표는 취임 직후 위믹스의 토크노믹스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컨콜에서 게임 흥행에 따라 토크노믹스의 가격도 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모두 흥행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표는 토크노믹스 개편과 게임·토크노믹스의 적절한 조화를 만들어 내 위믹스 생태계를 성장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위믹스의 새로운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25일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드포크란 블록체인이 두 갈래로 나뉘는 업데이트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기존 블록체인에서 쪼개져 나온 새로운 블록체인에 서비스 개선점 등을 담아 선보인다.

 

위믹스는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통해 기존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위믹스 수량 조정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한다. 

 

먼저 반감기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하루 8만 6500개, 연간 3153만 600개가 발행되던 위믹스 민팅 수량이 연간 1500만 개로 조정된다. 이후 위믹스의 민팅 수량은 2년마다 절반씩 계속 감소하며, 총 16차례의 반감기를 거칠 예정이다. 반감기 종료는 2101년 1월 1일로, 이는 위믹스 채굴이 종료되는 시점과 동일하다. 

 

또한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리저브 물량 중 4억 3500만 개를 소각한다. 남는 물량은 유통 계획에 따라 생태계 발전 기금이나 개발비 등에 사용된다. 

 

위믹스 재단 측은 "반감기 시행 및 재단 보유 물량 소각 등을 통해 위믹스 가치를 제고하고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의 개편과 더불어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린다.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새롭게 개편한다. 재화 사용과 게임 성장이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변화점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믹스 홀더와 웹3 게임 이용자 모두가 위믹스 생태계 안에서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다. 앞서 박 대표가 게임 토크노믹스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을 고려하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적용될 위믹스 토크노믹스는 게임의 흥행 정도에 따라 게임 토큰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 MMORPG로, 올해 위메이드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포함한 게임 세부 정보가 공개되며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위믹스 재단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다 재밌고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용자들이 국가별 정책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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