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소상공인, 코로나 시기보다 폐업 비율 높아”

2024.06.27 16:14:40

점포수 50만·개업 대비 폐업 비율 0.88…전년比 증가
“부동산 거래급감·온라인 시장 확대·경쟁심화 등 영향”

 

지난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 개업 대비 폐업 비율(점포 1개 개업 시 폐업한 점포수)가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어느 업종·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도 소상공인 점포수는 전년 대비 8402개 증가한 49만 3539개로 집계됐으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0.88로 전년 0.74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0.8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11.78), 신발 소매업(3.57), 기타 의복 소매업(3.34),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3.11), 통신기기 소매업(2.30),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2.26) 순이었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 급감 영향으로, 소매업은 국내 소비시장 위축 및 온라인 소비 확대에 따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경상원은 분석했다.

 

또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동종점포 간, 커피 전문점업과 경쟁심화로 점포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광명·성남시(31.00), 신발소매업은 안양시(11.00), 기타 의복 소매업은 구리시(10.00)가 높게 나타났다.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은 용인시(9.00), 통신기기 소매업은 성남시(5.67),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구리시(7.00)가 가장 높았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시대 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업종과 지역 특수성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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