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후반기 취임 기자회견 "성남·광주 통합 추진"

2024.07.02 13:47:29 12면

"광주시 협의?" 질문에 "독단적 자기생각"..."4차산업 거점 도시 성장위해 필요" 주장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후반기 의장을 맡아 진행한 취임 기지회견에서 "성남시와 광주시 재통합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이 의장은 1일 오후 2시 30분 부터 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사말을 통해 "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정목표를 ▲시민을 위해 미래를 여는 성남시의회"라며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의장은 '성남·광주 통합시' 재추진 의사를 꺼냈다. 이어 “지방소멸 문제는 지방 소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강조했다. 통합시 추진을 통해 광역시급 발전을 발판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근거로 성남시의회와 이 의장은 성남시정연구원 자료를 인용했다. 2010년 99만 6524명을 정점으로 하여 시 인구는 매년 감소 2023년 8월 기준으로 91만 8077명이라는 것. 또한 4차산업을 선도할 거점 도시로 성장을 위한 용지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두 도시 통합은 시민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현 성남시가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추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제기 되는 주거용 부지 부족 또한 통합을 통해 근로자 직주근접(주거지와 직장의 거리가 가까워서 생기는 이득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광주시 삼동 인근을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 의장은 "통합을 통해 광역시급으로 성장하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등 독자적 추진이 가능 경기도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산업정책을 펼칠 수 있다"며 "통합시 재정 규모가 약 5조 6500억 원 ▲지역 내 총생산이 약 60조 원 ▲전체 사업체 수가 약 14만 6000곳 ▲종사자 수가 약 70만 명에 이르는 메가시티로 성장할 것"이라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이 의장은 “성남·광주 통합시 추진은 정체된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킬 기회”라며 "앞으로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기술적·사회적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회견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p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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