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2일까지 성남시의료원 원장과 의무·행정부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방의료원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되며, 원장과 부원장의 자격요건과 평가 기준 등을 명확히 설정해 지난달 28일 공고됐다.
원장 후보는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 원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종합병원 경영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과 전문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대상이다.
의무부원장은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행정부원장은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3급 상당 이상의 직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기획, 인사, 노무관리, 재무, 시설 운영, 안전관리 등 업무부장 이상의 직위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응모할 수 있다.
모든 직위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시청 홈페이지(채용·공고)에서 ▲응모신청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기한 내에 성남시청 5층 공공의료정책관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임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달 27일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 공직 윤리관 등을 겸비한 원장과 부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28일 보건복지부에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 운영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원장과 부원장이 선임되면 위탁 운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진료 활성화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