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 김상훈 사내이사직 사임

2024.07.03 17:13:03

사임 이후에도 회사와 전략적 관계 이어나갈 예정

 

디딤이앤에프(이하 디딤)는 3일 최대주주인 김상훈 사내이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디딤은 이번 사임이 김상훈 이사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자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전했다. 

 

김상훈 이사는 “이번에 50억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기로 했다. 개인의 건강 상황과 대표이사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투자자인 모험가로 돌아가고자 한다. 비록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딤 경영진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지난 2달간 함께 회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온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김상훈 이사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의 용기 있는 결단이 회사의 발전에 큰 희생이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은 디딤 대표이사는 “김상훈 이사는 디딤의 중요한 동지이자 여전히 많은 지분을 가진 주주이다. 비록 이번에 사임을 결정했지만 그 자리는 공석으로 둬 김상훈 이사가 직접 복귀 또는 인사 추천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김상훈 이사가 주축으로 준비한 여러 작업과 미래 비전은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실행에 옮길 것”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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