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정복 인천시장과 환담...인천 표심 경쟁 ‘4파전’ 치열

2024.07.04 08:54:12

“인천, 글로벌 탑10 도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
한동훈 후보 4일 유 시장 만날 계획
인천 당협위원장 윤상현·원희룡과 인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3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4일 유 시장을 만날 계획이어서 인천 표심 경쟁 4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5선 의원이다. 

 

나 후보는 이날 인천광역시청 시장실에서 유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유 시장은 “나 의원과 저와의 인연이 벌써 20년”이라며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 지키고 애써온 모습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나 대표는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당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좋은 결과 얻고, 당을 잘 이끌어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덕담을 했다.

 

이에 나 후보는 “인천을 글로벌 탑10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시장님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 시장은 “인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말에 더더욱 기대가 된다”며 “20년 정치 경험을 잘 살려 당이 미래로 갈 수 있는 것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시의회와 동구미추홀구갑 당협, 중강화옹진 당협 등을 잇달아 방문해 시당 의원, 당원들과의 면담 및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4일 오후 다시 인천을 찾아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수원시 당원 합동 간담회, 용인시 당원 합동 간담회, 성남시 분당갑 당원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 후보는 4일 오전 인천을 방문, 유 시장과 차담을 갖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청년 당원간담회, 서구 갑‧을‧병 합동 당원간담회,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로 넘어와 고양시 갑‧을‧병‧정 합동 당원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원 후보 역시 4일 오전 유 시장과 면담을 하고 시청 기자실 방문한 뒤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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