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경보 기대주’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중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서린은 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5000m 경보 결승에서 23분12초96으로 2008년 한경옥(강원 양구방산중)이 세웠던 부별신기록(종전 23분16초00)을 16년 만에 갈아치우며 오하랑(전남체중·33분30초68)과 김효민(전남 남원중·34분54초03)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김지건, 주민우, 박예찬, 이윤호가 팀을 이룬 안산 단원중이 45초54로 경북 순심중(45초56)과 충남 온양용화중(45초8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고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손호영(경기체고)이 10초99로 최성원(동인천고·11초21)과 차희성(경기체고·11초2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20을 넘어 김승찬과 이수호(이상 대전체고·3m80·시기차)을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강예다(양주 덕계고)가 17초74를 기록하며 팀 동료 우희정(18초12)과 김민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18초55)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고등부 1600m 혼성계주에서는 백선우, 박은서, 이희수, 김민혁이 팀을 이룬 용인고가 3분45초86으로 전남체고(3분51초18)와 하남 남한고(4분01초56)를 누르고 1위에 올랐고 남일부 400m 결승에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6초82로 최기만(부산은행·46초88)과 한누리(국군체육부대·47초51)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여일부 100m 허들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93으로 정연진(울산광역시청·13초96)과 고은빈(대구광역시청·14초5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800m에서는 김정아(가평중)가 2분18초94로 이준아(대전체중·2분17초76)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밖에 중학부 1600m 혼성계주 안산 시곡중과 광주 경안중이 3분58초42와 4분00초93으로 전남체중(3분51초36)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일부 400m 계주에서도 가평군청과 시흥시청이 46초44와 46초50으로 경북 안동시청(45초59)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100m에서는 진수인(하남 남한고)이 12초33으로 이은빈(전남체고12초28)에 이어 준우승했고 대학부 1600m 혼성계주에서는 성결대가 3분47초31로 경운대(3분45초30)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멀리뛰기에서는 김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5m99를 뛰어 유성준(경남 함양제일고·6m15)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일부 1500m에서는 김규태(고양시청)가 3분55초97로 김동욱(전남 나주시청·3분55초65)에 0.32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부 멀리뛰기에서는 주은재(안산시청)가 7m48을 뛰어 조홍조(경북 구미시청·7m54)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일부 포환던지기에서는 허지윤(부천시청)이 15m31로 정유선(강원 영월군청·16m4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800m 최대한(안산 시곡중·2분08초81), 여대부 100m 방소형(성결대·12초96), 남일부 400m 계주 과천시청(43초76), 여일부 400m 임지희(시흥시청·56초62), 여일부 1500m 정세현(부천시청·4분30초77)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