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여자 계주 강자’ 시흥시청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시흥시청은 9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조윤서, 임지희, 김주하, 황윤경이 팀을 이뤄 3분48초48의 기록으로 김포시청(3분49초54)과 인천 남동구청(3분57초83)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흥시청은 지난 5월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28회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6월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여자 1600m 계주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남고부 1600m 계주에서는 배강호, 김현웅, 고경태, 장진명이 팀을 이룬 수원 유신고가 3분24초77로 충남체고(3분26초57)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1600m 계주에서는 노한결, 박서현, 이민정, 이유정이 이어달린 시흥 소래고가 4분08초05의 기록으로 서울 신정고(4분19초76)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부 높이뛰기에서는 김주는(고양시청)아 2m15를 넘어 김두용(경북 포항시청·2m10)과 김현욱(제주시청·2m05)을 꺾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여일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4m87로 시즌 개인 최고기록(종전 54m75)을 경신하며 신유진(익산시청·51m21)과 정지혜(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49m86) 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여일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60을 넘어 고민지(화성시청·3m40)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남고부 세단뛰기에서는 남기준(경기체고)이 14m69로 방형건(강원체고·14m06)과 고준희(전남 광양하이텍고·13m79)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진민희(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가 12분05초64로 김유림(강원 속초고·12분18초20)과 이소연(광주중앙고·13분37초81)을 꺾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고부 1500m에서는 최시후(경기체고)가 4분12초66 으로 김태헌(경북 순심고·4분08초33)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중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이시원(경기체중)이 18m18로 이수환(전북 익산지원중·18m56)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남중부 110m 허들 홍준혁(부천 부곡중·16초99)과 남대부 1600m 계주 성균관대(3분36초55), 남일부 포환던지기 지현우(파주시청·17m42), 여고부 7종경기 신예빈(경기체고·3104점)도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고부 1500m 공민지(경기체고·4분45초30), 여중부 포환던지기 구은률(경기체중·11m83), 여고부 세단뛰기 이소현(파주 문산수억고·11m09), 남일부 1600m 계주 포천시청(3분15초28), 남고부 10종경기 박규택(경기체고·5235점)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