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출전 경기도 선수단 격려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선수단의 선전과 결의를 다지는 이번 격려행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선우(근대5종·경기도청) 등 20여명의 도 소속 선수 및 임원이 참석했다.
경기도선수단은 10개 종목 21명이 출전해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단과 32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선수단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며 “경기도 체육의 기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민 모두 함께 경기도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선수단은 지난 2020년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서 금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국제대회에서 경기도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선수단장, 이원성 회장 등이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라며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쌓아온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결단식 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준비해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262명으로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단식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종목 일정에 맞춰 다음 주부터 차례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선수들은 18일 공식으로 문을 여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기에 앞서 대한체육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시차와 분위기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