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천안시티FC에 진땀승

2024.07.14 09:22:16 11면

이규동, 김상준 연속골로 2-1 짜릿한 역전승
후반 교체 투입 이규동, 1골 1도움 팀 승리 앞장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안시티FC에 진땀승을 거두고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3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천안과 방문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규동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8승 5무 7패, 승점 29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5월 31일 수원의 제10대 감독으로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지난 6월 22일 18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이날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을 스리톱으로 기용하고 피터, 홍원진, 김보경을 중원에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포백은 유제호, 백동규, 한호강, 이시영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을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천안 파올리뇨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수비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가 뮬리치에게 연결됐지만 뮬리치의 오른발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23분에도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승부 끝에 공을 소유한 김보경의 패스가 뮬리치에게 연결됐지만 이번에도 슛이 상대 제종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번의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은 전반 29분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모따와 양형모가 1: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모따의 슛이 왼쪽 골대를 크게 벗어나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36분 손석용의 재치있는 로빙패스를 받은 뮬리치의 슛이 천안의 왼쪽 골대를 강타해 다시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치열하던 승부는 전반 추가시간 문건호가 우측에서 살려낸 공을 파울리뇨 받아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시작과 함께 손석용, 뮬리치, 피터를 빼고 박승수, 이규동, 툰가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김주찬이 툰가라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자 곧바로 달려들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며 또다시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김주찬 대신 김지호를, 김보경 대신 김상준을 투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선수 변화 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박승수가 천안 지역 왼쪽을 돌파해 찔러준 패스를 이규동이 방향만 살짝 바꿔 천안의 골망을 갈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천안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이규동이 밀어준 공을 김상준이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로 연결시켜 2-1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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