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상승세, 장맛비도 못 막는다

2024.07.15 17:20:26 11면

kt, 6월 이후 상승세 장맛비에 번번히 꺾여
이번 주 키움·NC 상대로 6연전 진행
돔 구장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스윕 기대

 

지난 2021년 팀 창단 7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지난 시즌 주전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다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올 해도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상승세를 탄 kt는 15일 현재 41승 2무 46패, 승륲 0.471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3일 7위로 올라선 kt는 2차례 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진입의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장맛비에 상승세가 꺾였다.


5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던 kt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지 못했고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중 14일 경기가 우천으로 또다시 취소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kt로서는 장맛비가 야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는 이번 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기회를 다시한번 잡았다.


이번주 kt의 주중 상대는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이며 주말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KT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NC와는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6위 NC(승률 0.494·42승 2무 43패)에 2경기 차로 뒤져 있는 kt로서는 키움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뒤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다면 중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kt는 지난 달 19일 부상에서 복귀한 고퀄스 고영표가 선발진에 합류한 이후 마운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멜 로하스 주이어와 강백호, 장성우, 김상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문상철, 황재균, 김민혁, 오윤석, 정준영 등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kt는 또 2021년 통합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심우준이 15일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내야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장마도 kt의 상승세를 막지 못할 전망이다.


kt와 키움의 경기가 열리는 16일과 17일 중부지방에 큰 비가 예고돼 있지만 경기장이 국내 유일의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기 때문이다.


비가 와도 경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6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로서는 장맛비의 방해 없이 승수를 쌓을 좋은 기회를 잡았다.


kt는 16일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전에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키움의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다.


벤자민은 지난 4월 18일 키움 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후라도도 올 시즌 kt 전에 두번 등판해 1승을 챙겼지만 당시에는 kt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7월 들어 5승 2패, 올스타 전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도 3승 1패를 거두며 순위 상승의 시동을 건 kt가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군 복무를 마친 심우준까지 복귀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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