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소속 응급의, 수영장서 10대 소년 구조 '성남시 감사패 전달'

2024.07.17 13:48:49 12면

김재광 씨, 지난달 20일 강습받던 수영장에서 의식 잃은 소년 긴급구조
신상진 시장 "시민 생명 구한 분들께 감사"...강사와 안전요원에게도 표창장 수여 예정

 

성남시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박모 군을 인공 호흡으로 구조한 김재광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16일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감사패를 받은 김재광 씨는 국군수도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의사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오후 8시 40분경 수련관에서 김 씨가 강습을 받던 중 발생했다.

 

같은 시간에 수업을 받던 박 모 군이 의식을 잃은 것을 강사가 발견, 수영장 소속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김 씨는 이를 목격한 후 긴급하게 인공 호흡을 시행해 박군의 호흡을 되찾게 했다.

 

119구급차가 도착한 뒤에도 김 씨는 의료인 자격으로 동승 구급대원이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처치하는 동안 도움을 주며 박군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기여했다. 시는 박군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원교 수영 강사와 윤선환 안전요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련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해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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