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중 안성현, R&A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 우승

2024.07.18 08:54:05 11면

안성현,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기록…한국선수로는 첫 정상
마산제일여고 이효성, 여자부서 9언더파 207타로 동반 우승

 

한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화성 비봉중)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영국왕립골프협회(R&A)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The Junior Open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현은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넉 바라시 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쿠퍼 무어(뉴질랜드)와 알렉스 보이어스(잉글랜드·이상 214타) 등을 따돌리고 우승배를 들어올렸다.


대회 첫 날 1라운드에 1오버파 73타로 출발한 안성현은 2일째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아이단 로우슨(스코틀랜드141타)에 이어 2위로 올라선 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다파 210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안성현은 대회 뒤 주최측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서 큰 대회에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며 “링크스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고 새로운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어웨이와 그린이 처음 경험하는 조건이라 연습 라운드 때 적응하기 어려웠으나, 1라운드 이후부터 적응이 돼 나머지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한게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이효성(경남 마산제일여고)이 최종합계 9언다파 207타로 일본의 안나 이와나가(215타)와 모로코의 소피아 에사칼리(216타)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7타 등 이틀 동안 9타를 줄이며 1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이효성은 3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여 각 60명씩 총 1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개인전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R&A 회원국 중 각국 당 만 12세 이상 16세 이하의 선수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며 한국은 대한골프(KGA) 랭킹 기준(2024년 1월 1일자) 상위 1명 씩 선발해 안성현과 이효송이 출전하게 됐다.


주니어 오픈은 1994년 처음 시작된 이후 R&A가 2000년부터 유소년 선수 육성 차원에서 직접 관장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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