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성장 동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2024.07.25 06:00:00 8면

수도권 가장 살기 좋은 50만 자족도시 첫 걸음
버스노선 체계 개편, 철도망 확충, 도시개발 속도

방세환 광주시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았다. 방 시장은 실용적이고 생활 밀착형, 시민 체감형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먼저 버스노선 체계 개편과 철도망 확충 노력 등 지역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50만 자족도시의 첫 걸음인 도시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도 성과 중 하나다.

 

방세환 시장은 “2023년은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터를 잡는 기간이 됐다”며 “올해 이들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이 됐는데 소감은?

어느덧 민선 8기의 반환점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까지 민선 8기를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행정변화의 새 기틀 속에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위한 기반을 만들고 구체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되돌아보면 2023년도는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해였다.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과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 협약으로 발전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지고 추진 방향은 더 명확해졌다.

 

성장 동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구축해 나가겠다.

 

지난 2년여 터를 잡고 주춧돌을 쌓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기간은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 취임 2년 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는?

우선, 성원속에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마무리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종합 교통 대책 추진, 공모사업 국도비 1000억여 원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실내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갖춘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을 개관했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반다비장애인체육센터를 착공해 스포츠로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역 곳곳에 채웠으며 지난해 개관한 만선리, 광남동 행정복합 문화시설을 통해 지역주민은 한층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게 됐다.

 

아울러, 중첩규제라는 한계를 타파해야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각오로 한강 유역 6개 시‧군 지자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전문가, 시민단체가 연대해 개선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정책개발협의체 ‘한강사랑포럼’을 발족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큰 성과다.

 

-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시는 2022년부터 도민 체전 유치 준비를 시작, 지난해 4월에는 광주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광주시민들도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에 7만 3000명이 참여해 경기체전 유치를 응원해 주셨다.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며 시 성장 동력에 큰 활력이 돼 매우 기쁘다.

 

광주종합운동장 준공과 개최 준비를 잘 마쳐 1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경기 동부권의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

 

 

- 민선 8기 공모사업 국도비 1000억원은 어떤 사업에 사용되는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건전한 재정환경 구축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현재까지 6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927억여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85억 원)과 ‘광역 단위 대기 개선지원 시범사업’(24억 원),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8억 원) 등이 있다.

 

특히, 가장 큰 성과는 환경부 주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 국도비 58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예산 중 중 역대 최대규모로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곤지암읍 수양리 일원에 소각시설과 생활자원회수시설 및 주민 편익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등 자원순환 ‘광주시 종합폐기물처리시설’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주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사업지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까지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건립되면 하루 190t에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돼 하루 1만46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 연료전지로 전환할 수 있다. 화석연료 대체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일류도시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은?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50만 자족도시 기반 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 있다. 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어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또한,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와의 유기적 협력하에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해 내년 중 공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개별입지 공장의 집단화를 위한 공영 산단 조성과 공업 용지 확대 방안 마련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신현·고산·초월 생활 SOC 복합화 시설 등 도시 인프라 조성 사업도 완수하겠다.

 

두 번째는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도로·교통망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경강선 연장, GTX 등 5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공사, 성남~광주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도록 힘쓰겠다.

 

지난 4월 준공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토대로 광주시 4개역 환승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한 단계별 시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이뤄내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시민들의 관심과 환호 속에 마무리 됐다.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도 훌룡하게 마무리해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첩규제의 덫을 걷어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

 

광주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가 되고 광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남은 2년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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