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김건희 여사, V1 자리에서 내려와야”

2024.07.22 16:38:27

김 여사 비공개 소환 규탄 기자회견
檢 출장 조사에 “권력 애완견 자임한 것”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 조사에 대해 “김 여사는 국정개입을 중단하고 V1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강 의원은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과 민생경제연구소, 이채양명주시민연대, 을들의연대 등과 김 여사 비공개 소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보안·안전 등의 이유로 대통령경호처 부속시설에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하는 곳이 아닌 권력의 애완견임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도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검찰청이 왜 김 여사 소환 때만 경호와 안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번 꼼수 소환의 목적은 탄핵 청문회 방어전략”이라며 “오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여당은 수사를 지켜보자고 주장할 것이고, 이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라고 몰아세웠다.

 

아울러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에게 ▲국정개입 중단 및 V1 자리에서 내려올 것 ▲주가조작으로 인한 수익을 국고로 반납하고 법의 처분을 기다릴 것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