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주식회사 노사가 23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성과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00만 원 ▲설, 추석 귀성여비 100만 원 신설 등을 포함한 단협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25∼26일 조합원들의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23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0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편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에 설립됐으며, 1만여 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국내시장에서 3만 8755대를 판매했으며, 전 세계에 완성차 42만 9304대를 수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