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의 화합, 후반기 핵심 과제”

2024.07.25 06:00:00 3면

자당 의원들과 ‘소통’, 지도부 역할 최우선 순위로 꼽아
‘이슈 브리핑’, ‘고충센터’ 통해 의원 갈등해소·단합 방침
도지사 협력 위해 협치위원회 보완 필요성 강조하기도
“도민 삶과 도정발전 유의미한 성과 낼 수 있도록 할 것”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 23일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의원들 간 단합·화합’을 꼽았다.

 

최 대표는 대표직에 선출된 지 한 달여 지난 이날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 운영 방향에 대해 “(자당 의원들과) 소통·단합으로 야당과 협치 속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끝에 지난 15일 합의문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뒤인 19일 도의원들에 대한 원 구성을 모두 마쳤다.

 

원 구성이 한 달여 지체되며 의회 출범도 늦어진 지난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제때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양당의 협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긴 하지만 여야 구도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여소야대”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의장을 우리 당에 가져온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전반기와 달리) 원 구성이 조속히 마무리된 점도 성과 중 하나”라며 “일각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임기 1년)을 국민의힘이 맡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긴 하나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해 고무적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도의회 양당 지도부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중 상대 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자당 의원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에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주요 정책·현안 논의하는 이슈 브리핑 매월 개최 ▲의정활동 문제·당내 애로사항 건의하는 의정활동 고충센터 설치·운영 등 자당 의원들을 위한 소통 기구를 운영해 당내 갈등을 봉합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대표단 출범 이후 의원 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소통·협력 부대표단을 신설했다”며 “소통·협력 부대표단은 월말에 이슈 브리핑을 실시하고 상임위와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안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의원들의 의정 생활에 어려운 부분이 없도록 대표가 직접 센터장을 맡는 의정활동 고충센터 설치도 고민 중”이라며 “백 마디 말보다는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도정 발전을 위해 도의회 양당과 집행부 간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 여야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팀’이 되기 위해서는 출범한 지 약 1년이 돼가는 여야정협치위원회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집행부가 유기적으로 도의회와 소통·협력하지 않으면 도정 운영과 의정활동에서 모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지난해 재출범한 협치위원회의 협치 성과와 한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거친 뒤 위원회를 확대 개편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향후 여야정협치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선 “정무수석단을 중심으로 정책위원회와 협조해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 도민의 삶과 도정발전의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이날 도민들에게 “도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의제들을 선점하고 실행력을 담보해 도의회 민주당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서 승리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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