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심리, 두 달 연속 상승…경기 회복 기대↑

2024.07.24 14:38:49 5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103.5
전월比 3.5p↑…두 달째 '낙관'

 

경기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두 달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을 둘러싼 도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꾸준히 회복된 결과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2024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5으로 전월(100)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로 전월(100.9)보다 2.7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가 지난달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1월 99.6에서 2월 100.5로 상승한 CCSI는 3월 99로 떨어진 후 4월 100.3을 기록하며 다시 기준치를 넘겼다. 하지만 5월 곧바로 98.4까지 하락했고, 6월(100)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월보다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CSI(94)와 생활형편전망CSI(97)는 모두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8)도 전월보다 1p씩 올랐다.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도 대폭 좋아졌다. 현재 경기판단CSI와 향후 경기전망CSI(80)는 전월 대비 각각 7p, 5p 오른 78, 85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87)도 전월보다 4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95)는 3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 가계저축CSI(98)와 현재가계부채CSI(99)는 전월 대비 각각 2p, 1p 올랐다. 다만 가계저축전망CSI(99) 및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2)는 전월보다 2p 떨어졌으나 주택가격전망CSI(115)와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보다 각각 6p, 2p 올랐다. 주택가격 전망CSI의 경우 두 달 연속 5p 이상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s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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