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 K-컬처밸리 재추진에 “전형적인 졸속 행정” 규탄

2024.07.24 17:34:01 3면

도당, 성명 통해 K-컬처밸리 사업 재추진 과정 비판
“계획 없다더니 하룻밤 사이 사업 뚝딱 튀어나와”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기도가 최근 K-컬처밸리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손동숙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내고 “K-컬처밸리 사업 재추진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하며 그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지난 15일 킨텍스에서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협약해제 이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하루 뒤인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김성회, 김영환 의원과 만나 대안이라며 발표하는 전형적인 졸속 행정의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이같은 K-컬처밸리 사업 재추진 과정에 대해 “계획이 없다더니 2조 원짜리 사업이 하룻밤 사이에 뚝딱 튀어나왔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결국 K-컬처밸리 사업이 도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야망을 위해 악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손 대변인은 “졸속 밀실 행정을 보여준 김 지사와 민주당은 당장 사죄하라”고 한 뒤 “(도는) 사업계획을 조속히 발표하고 CJ라이브시티의 착공과 준공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의혹과 추진과정을 엄중히 주시하고 도민과 고양시민의 권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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