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정부 투쟁 중심될 것”…‘尹 탄핵호’ 출항

2024.07.25 11:38:29 2면

‘3년은 너무 길다 특위’ 발족식 개최
특위 산하 3개 위원회 구성해 속도
입법·특검·국조 등 野 동참 촉구해

 

조국혁신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과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이른바 ‘윤석열 탄핵호’의 출항을 완료했다.

 

조국 대표 등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별칭 탄핵추진위원회, 이하 탄추위)’ 발족식을 열고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 무책임, 무능력, 무신경에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며 여당의 총선 참패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친윤계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패배로 국민으로부터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 국민의 열망을 담은 탄핵 또는 정권 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할 것이고, 야당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탄추위 위원장은 조 대표, 부위원장은 황 원내대표가 맡는다. 탄추위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과 국정농단진상규명위 등을 두고, 검찰개혁위는 박은정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위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은 공소유지와 인권보호에 충실한 공초성으로 재건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장에는 신장식 의원이 합류한다. 그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개입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또 시민사회와 연대 투쟁을 하는 조직 ‘시민의 물결’을 꾸려 노동계와 시민단체, 학계 등과 다양한 활동을 하게되며 주로 시민에게 탄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외협력을 담당한다. 김재원·신장식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대표인 제 책임 아래, 당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법적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등 다른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를 부탁한다”며 “이는 윤석열 탄핵호를 추진할 강력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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