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606억 원…전년比 341.2%↑

2024.07.26 13:17:13

1분기 대비 64.6% 감소...213억 원 순손실 기록

 

에쓰오일(S-OIL)이 2분기 영업이익 16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1.2% 늘어난 수치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5708억 원, 영업이익 1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341.2% 늘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2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2분기 7조 4514억 원의 매출을 보였으나 9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석유화학 부문은 1조3085억 원의 매출액과 1099억 원의 영업이익을, 윤활 부문은 8109억 원의 매출액과 14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 기록했다.

 

정유 부문 부진은 정제 마진 하락 영향이다. 미국 중심 휘발유 수요가 부진하고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으로의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아시아 지역 정제 마진이 약세를 보였다.

 

에쓰오일 측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이 유지됐다"며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표시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와 벤젠 시장이 다운스트림(하공정)의 견조한 수요를 보였고, 폴리프로필렌(PP) 시장도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세를 나타냈으나, 산화프로필렌(PO) 시장은 부진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는 정유 부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경돈 에쓰오일 상무는 "미국 휘발유 시장이 4월 국제 유가 급등으로 부진했으나 7월에 들어서며 계절적 수요 패턴을 회복했고 아시아 지역에선 높은 휘발유 차량 판매량을 보이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에서 여름철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울산 온산공단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의 7월 10일 기준 부지지정공사 진척률은 94.9%, 시공(EPC) 진행률은 30.9%라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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