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 박차

2024.07.30 16:51:41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LG전자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급속 충전기, 완속 충전기, 로봇 충전 솔루션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을 통해 충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 시간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북미 1위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30년 약 1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전자의 행보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해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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