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태권도 영상 관련 태그가 '#Judo'로 잘못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731/art_17224098800329_9d3607.jpg)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게시하며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태권도 영상 아래 기입된 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부터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거나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의 소식을 전하며 대회조직위원회는 오 선수의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 프랑스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 한국 국기를 제작하고 메달 집계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호주에서 대표적인 뉴스로 평가받는 '9NEWS'는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보도를 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