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를 '유도'로 황당 표기

2024.07.31 16:13:34

IOC 태권도 영상 기입 태그 '#Judo' 잘못 표기
"비판, 분노보다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중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게시하며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태권도 영상 아래 기입된 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부터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거나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의 소식을 전하며 대회조직위원회는 오 선수의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 프랑스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 한국 국기를 제작하고 메달 집계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호주에서 대표적인 뉴스로 평가받는 '9NEWS'는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보도를 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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