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빛낸 K-푸드...'한국의 맛' 알렸다

2024.08.04 14:22:38 4면

CJ·SPC·오비맥주, 올림픽 관람객 맞이 '분주'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유통 기업들이 K-푸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자리를 잡고 K-푸드를 소개 중이다. 올림픽 기간 한식 및 한국 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야시장처럼 꾸민 '비비고 시장'에선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 치킨만두, 소불고기만두, 불고기주먹밥, 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또 우수 한식당 메뉴 5종인 박대 타코(순그릴마레), 초계탕(종로삼계탕), 순대 꼬치(삼부자), French 잡채(맛있다), 새우젓 아이올리 편육(이도)도 파리올림픽 기간동안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SPC는 이번 파리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통해 올림픽 기간동안 코리아하우스에 3만여 개의 빵을 제공한다. 파리에 위치한 5개의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들이다. 또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에게는 현지에서 생산한 케이크를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팀 코리아 식당에 파리바게뜨의 갓구운 빵을 끼니마다 제공 중이다.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11일까지 프랑스 도심 한가운데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카스 포차’는 국내 MZ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거리 등의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접이식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설치된 공간에 앉아 한국식 포장마차 특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맥주를 구매하는 방문객에게 페이퍼 선 캡, 맥주 오프너 등을 제공한다. 양궁, 펜싱, 수영, 탁구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본인 SNS에 카스 포차 부스를 촬영한 사진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올리고 카스 공식 계정을 태그한 방문객에게 브랜드 굿즈를 제공하는 인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카스 관계자는 “올림픽 개막에 발맞춰 지구촌 축제의 장에 모인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 주류 문화와 국민맥주 카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며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 카스와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자랑스럽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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