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김승원·민병덕, 제각각 ‘지방선거 필승법’

2024.08.05 20:11:52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
김승원 “법사위 간사직 적극 활용”
강득구 “중도층까지 확장성 필요”
민병덕 “민생단체를 우리 편으로”

 

강득구·김승원·민병덕(이상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는 5일 방송토론회에서 제각각의 ‘2026 지방선거 필승전략’을 제시, 자신이 도당위원장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세 후보는 유튜브 오마이TV와 경기도당TV를 통해 생중계된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목소리로 당원 주권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주특기를 결합한 지방선거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판사 출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후보는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기도 지선 승리를 위한 도의 법률·정책 개발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1대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일부 의원의 욕심 등으로 당원의 뜻을 반하면 필패하는 것을 봐왔다”며 “공정 경선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고, 위원장부터 공천권을 당원께 돌려드리는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사위 간사로서 경기도에 필요한 법률들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며 “큰 플랜 속에서 경기도를 민주당의 최선봉 승리 지역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네 번째 민주정부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득구 후보는 3선 경기도의원에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며 지선과 대선에서 압승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 후보는 “중도층을 겨냥한 아젠다를 통해 내부 결집과 확장성, 이재명 대표의 2기 체제 성공 삼각편대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다음 지방선거의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투표율이 낮을 때는 상대적으로 우리 결과가 안 좋았고, 투표율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했다”며 “지지자들이 투표를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을 맡아 등 민생정책 전문가로 알려진 민병덕 후보는 지선을 넘어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한 당원 중심 경기도당 플랜을 제안했다.

 

민 후보는 “경기도의 수많은 민생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해결하고 민주당은 성실한 태도로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과 기본소득의 고도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경기도당이다. 민주연구원을 만들어 하겠다”고 했다.

 

또 “민생도, 검찰도 모든 게 문제다. 대선을 이겨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지선 공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기준을 넘어서면 모두 다 원칙적으로 공개 토론을 통한 결과를 권리당원에게 제공해 정확한 정보로 투표를 할 수 있는 경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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