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앞 ‘김승원 대세론’

2024.08.06 14:03:26 3면

이재명 조직, 대거 金 캠프 합류
안태준·김광민·최진봉 등 지지 선언
金,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밖 선전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도로 1위

 

오는 1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김승원(수원갑)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대세론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오랫동안 함께 활동한 조직을 주축으로 캠프를 꾸려 주목받았고, 이후 주요 인사들의 지지까지 더하며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특보 출신 안태준(광주을) 의원,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전 사장, 현근택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 등 원내외를 넘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경기도의원,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의 변호인 임윤태 변호사, 정진상 전 경기도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 백종덕 변호사 등 김 후보와 함께 검찰에 맞서고 있는 법조인들의 지지가 눈에 띈다.

 

채상병 특검법의 선봉에 나서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문정복(시흥갑) 의원의 지지자였던 최진봉 교수도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김 후보의 대세론은 여론조사 수치로도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채상병 특검법과 탄핵청원 청문회를 이끌며 대중적인 지지까지 흡수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해 지난달 24일(문 의원 불출마 선언 전) 발표한 ‘차기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경기도민은 물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까지 모두 김승원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승원 후보는 12.5%로, 각각 9.0%, 7.7%, 6.8%를 얻은 민병덕, 강득구, 문정복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김 후보는 6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12~14% 안팎의 고른 지지도로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좁혔을 때 김승원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더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김 의원은 18.2%로 14.6%, 12.1%, 9.7%를 얻은 민병덕, 강득구, 문정복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의뢰하고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 표본수는 4029명(총 통화시도 15만 210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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